"군 명예실추 반성…남은 임기 군정발전 헌신"

법원의 보석허가로 군정에 복귀한 홍이식 전남 화순군수는 "군민과 화순군의 명예가 실추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남은 임기 동안 헌신적인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홍 군수는 지난 31일 '군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 10여년간 고소고발로 인해 화순의 위상이 추락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화순 발전의 장애물인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기 위해 소통과 화합을 기치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하지만 검찰 수사와 장기간 구속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홍 군수는 "재판부의 1심 공판이 진행 중이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않겠다"며 "법정에서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했고 재판부가 조만간 사실관계에 대해 명확히 판결을 내릴 것이다"고 말했다.

홍 군수는 "앞으로 보다 더 겸손한 자세와 신중한 처신으로 군정에 임하겠다"며 "군민이 행복한 풍요로운 복지화순을 만드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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