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직자 역량 결집, 매주 보고회 개최힐링타운 조성 등 지역발전 청사진 제시

 

전남 화순군은 직원들의 역량을 결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자료화하는 ‘미래 화순’ 준비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지난 4월부터 부서별로 매주 목요일 부군수 주재 회의를 통해 1건 이상씩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현재 105건의 아이디어가 발굴돼 관리되고 있으며, 발굴된 아이디어 면면이 기발함과 참신함이 돋보인다. 당초 실과소만 실시하던 것을 성과가 좋아 읍·면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

발굴된 아이디어는 단순히 제출에 그치지 않고 ▲공유재산 관리기금 조성 ▲관광지 QR코드 도입 ▲타임캡슐 공원 조성 ▲계약서류 온라인화 ▲상습 결빙구간 도로 열선 시공 ▲관광 쿠폰제 운영 등은 당장 실행이 가능하다고 판단돼 부서별로 실행계획서를 작성,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준비기간, 예산, 규모 등을 감안해 당장에 추진이 불가능하더라도 어느 시점에는 아주 유용한 아이디어가 될 수 있는 ▲자동차를 볼 수 없는 도시 화순 ▲화순읍 호수공원 조성 ▲힐링타운 조성 ▲전원주택단지 조성 등은 업무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자료화 해 향후 미래화순 준비의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하게 된다.

김연태 부군수는 “매주 ‘미래화순 아이디어 발굴 보고회’를 갖는 목적은 직원들 사고의 폭을 넓혀줘 잠재능력을 일깨워주고, 여러 가지 구상을 하다보면 화순을 이끌어낼 수 있는 보석 같은 시책이 발굴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회를 거듭할수록 시책화 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제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미래화순 아이디어가 연말이면 800여건이 발굴될 것"이라며 "아이디어 발굴 바람이 미풍에 그치지 않고 '복지화순’ 건설을 앞당기는 원동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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