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 매월 1만원씩 거둬 이웃사랑 펼쳐지역과 국경 초월한 온정의 손길 이어가

 전남 화순경찰서(서장 채수창) 경찰관들이 지역과 국경을 초월한‘사랑 나눔 1% 운동’을 7년째 이어 가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화순 경찰서 경찰관들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지역과 국내를 뛰어 넘어 꾸준히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 

‘사랑 나눔 1% 운동’은 지난 2008년 아무런 도움 없이 어렵게 사는 지역내 노인들에게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면서 계기가 됐다.

이듬해 경찰관들은 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1만원씩 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지금까지 8천500여만 원을 모금하여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일을 전개했다.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는 일을 매년 실시했고 지역 내 소년소녀 가장에게 교복을 구입해 주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한 뒤 소외 이웃에게 나누는 일도 계속했다.

지난 2010년 1월, 진도 7.0 강진으로 50만 명의 사상자와 18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아이티공화국에 성금을 기탁해 국경을 초월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소아암으로 투명중인 9살 어린이(여)를 위해 성분헌혈로 생명을 나누었고, 17년 전인 1996년 6월 전남청 기동 9중대에서 의경으로 복무하던 중 조선대에서 벌어진 시위를 저지하다가 학생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머리를 맞아 의식불명상태인 김모(36세)씨의 병실을 찾아 가족을 위로하고 힘을 보태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어려운 보훈가족 4세대에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며 위로, 격려하기도 했다.

이승언 화순경찰서 남면파출소장은 “앞으로도‘사랑 나눔 1%운동’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며 "지역 내 기관 및 사회단체와 함께 참사랑 나눔을 계속 실천해 주민과 함께하는 경찰이 되도록 모든 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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