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찻잔 사이'…공직 35년 희로애락 담아

전남 목포해양항만청 소속 공무원이 공직생활 30여 년의 희노애락을 한 권의 시집으로 묶어 눈길을 끌고 있다.

목포항만청은 완도해양사무소 최운성 소장이 최근 첫 시집 '비와 찻잔 사이'(한국문학세상 펴냄)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집은 최 소장이 공직생활 35년간 겪어 온 희로애락을 주옥같은 시로 '빛과 그림자' '서정의 뜨락' '여정의 숨소리' 등 3부로 나뉘어 총 90여 쪽으로 출간했다.

그는 시집에서 힘겨운 인생여정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개혁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만다는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또 삶 속 모든 것들을 수용하고 사랑하며 관용의 감내 속에 진화하는 과정들에서 반추되는 진솔한 감성들을 그 만의 시어로 풀어내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전북 임실 출신인 최 시인은 2011년 사단법인 한국문학세상이 공개경쟁으로 실시한 '제22회 설중매문학 신인상'에서 당선돼 문단에 등단했다.

현재 한국문학세상 설중매문학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임실지부 회원, 전북문인협회 회원, 한국 사이버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발한 문학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소장는 지난 15일 전북 정읍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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