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시책 보고회…시·군별 기업 협의체 구성도

▲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22일 오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2014년도 신규시책 보고회’를 주재하고 시·군별로 투자유치를 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만들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전남도 제공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2일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쾌적한 생활공간을 가꿔나가는 마을공동체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신규시책 보고회를 갖고 “서구의 선진국들은 주택에 잔디를 심고 가꾸는 성숙한 문화를 통해 깨끗한 공기를 잘 보존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경제 성장을 이룩하는 과정서 피곤한 사회로 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매주 금요일 청소의 날을 ‘우리 마을 청소의 날’로 바꿔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에 대한 애착을 갖고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마을공동체운동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시·군별로 산단 조성이 활발해지고 이에 따른 투자 유치도 많아지고 있다”며 “시·군별로 투자유치해 들어온 기업들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만들어 기업들의 애로사항도 수렴하고 입주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환원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토록 함으로써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지사는 보조금과 관련, “해양이나 농업 부문의 보조금처럼 재산 취득형 예산 지원사업의 경우 특정인에게 지원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다 지원 농어업인들 사이에서 지원금에만 의존하려는 의타심만 키우게 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보조금 지원은 필요 최소한으로 줄이고 일 하려는 의욕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기 저리 융자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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