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영화제가 6~10일 광주영상복합문화관 G시네마에서 열린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차별과 소외로 고통받는 여성을 위로하는 내용의 영화 20여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미할 아비다드 감독의 '보이지 않는'이 상영된다.

미할 아비아드 감독의 첫 번째 극영화로 성폭력을 당한 여성들의 기억과 상처를 차분한 시선으로 다룬 작품이다.

폐막작은 김성희 감독의 '노라노'가 상영된다.

한국 최초로 패션쇼를 열고 윤복희의 미니스커트를 디자인한 패션계의 '대모' 노라노 여사의 인생을 그린 수작이다.

8일 오후 4시에는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서 한국 여성영화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2013 전국 여성영화 콘퍼런스'가 열린다.

'화차'의 변영주 감독과 '두 개의 문'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이 지역 여성 영화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지연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변화된 사회 환경만큼 여성의 삶도 변화했지만, 여전히 다수의 여성은 빈곤과 차별, 폭력 속에서 피로한 삶을 살고 있다"며 "이번 영화제는 여성의 삶을 공감하고 연대해 더 나은 내일을 희망하는 축제"라고 밝혔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영화를 본 뒤 기부하면 된다. (문의 : ☎ 062-515-6560)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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