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2일까지 52일간 화려한 빛의 향연
주말 상설 공연 등 볼거리·체험행사 풍성

 

전남 보성군은 다음달 13일 회천면 영천리 보성차밭 일원에서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빛 축제를 개막한다고 20일 밝혔다.

보성차밭 빛 축제는 13일 오후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2일까지 52일 동안 이어지며 겨울밤을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수놓게 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내년도 말(馬)의 해를 맞아 말이 힘차게 달려 나가는 모습을 형상화 한 대형 트리가 차밭에 등장한다.

또 테마거리·은하수터널·봇재~다향각 경관 조명·빛의 거리·포토 존·다짐의 계단·소망카드 달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이와 함께 매 주말 상설공연도 마련해 따뜻하고 낭만적인 겨울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00년 밀레니엄 트리로 기네스북에 등록된 차밭 대형 트리는 높이 120m, 폭 130m의 규모로 차와 소리의 고장을 알리고, 형형색색 은하수 전구와 LED 조명을 이용해 눈꽃이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연말연시에 보성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매년 빛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며 “스쳐가는 관광이 아닌 머물면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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