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축제평가 설문 결과 공개 "성과 있지만 개선점 많아"

   광주 동구가 충장축제기간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결과 다른 지역 관광객은 전남지역을 포함해도 약 2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동구가 공개한 충장축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충장축제 기간 방문객 중 광주 주민은 82.3%를 차지한 반면 다른 지역 관광객은 1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 관광객을 세분화하면 전남지역 관광객이 11.2%, 기타지역 6.5%여서 여전히 광주·전남 지역축제라는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 관광객 대부분인 49.8%가 충장축제를 하루만 관람했고 축제를 보러왔다 광주에 2일 이상 머문 관광객은 33%에 그쳐 관광객을 광주지역에 붙잡아놓는 매력도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장축제를 구경한 관광객은 70~80년대 풍경을 재현한 '추억의 거리'(26.8%)를 대표프로그램으로 꼽았고 이어 '거리 퍼레이드'(10.9%), '추억의 놀이마당'(6.2%)을 선정했다. 
관광객들은 행사장 접근, 교통 편리성, 행사내용 흥미성·다양성, 안내요원 서비스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에 주차시설 이용편리성, 주변관광·음식가격의 적절성, 화장실 청결성 등에서는 낮은 점수를 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제10회 추억의 7080 충장축제 행사장을 찾은 축제방문객들은 1인당 평균 5만5천87원을 쓴 것으로 집계돼, 전년 5만1천631원에 비해 3천456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생산유발효과 약 343억, 소득유발효과 약 58억, 부가가치유발 효과 약 143억 7천만원, 239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충장축제기간이었던 지난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동안 충장축제를 찾은 관광객 279명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축제평가 문항을 토대로 일대일 설문조사를 실시해 조사됐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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