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2개소 건립…여가선용·공동체 형성 공간 활용기대

▲ 전남 완도군은 2007년부터 민선 4기 공약사업으로 100세대 이상 마을에 건립사업을 추진, 지난 19일 금일 동송리 복지센터 준공을 마지막으로 52개소 건립을 완료했다. 사진은 경로당 요가 프로그램 한 장면.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민선4기 공약사항으로 추진한 도서형 경로복지센터 52개소 건립을 완료했다.

도서형 경로복지센터는 노인복지시설이 협소하고, 도서로 형성된 지리적 특수성으로 의료 및 복지혜택이 미흡한 도서 주민들의 여가 선용 및 공동체 형성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게 건립한 공공시설이다.

27일 완도군에 따르면, 2007년부터 민선 4기 공약사업으로 100세대 이상 마을에 건립사업을 추진, 지난 11월 19일 금일 동송리 복지센터 준공을 마지막으로 52개소 건립을 완료했다.

도서형 경로복지센터는 국도비 등 총 226억원으로 개소당 4~5억원을 투입하였으며 건축면적은 314㎡(95평형)~397㎡(120평형)에 마을회관, 노인정, 찜질방, 장례식장 등 다목적, 다기능 시설로 건립했다.

주용도는 세대간, 계층간을 초월해 지역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며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교실 및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마을 주민들의 애경사시 마을을 찾는 손님들의 숙박장소로 활용은 물론, 자율적 집합공간이 되면서 독거노인들의 안부살피기가 수시로 가능해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되기 쉬운 노인 등 도서주민들의 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로복지센터에는 분기별로 동절기는 월1백만원, 하절기는 월6십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되고, 특별 냉난방비도 개소당 35만원씩 동·하절기 7개월동안 지급하고 있다.

신지면 월부리 차충복 노인회장(65세)은 "경로복지센터에 모여 서로 안부도 살피고 먹거리도 나눠먹으며 이웃간의 정을 쌓고, 외로움과 소외감을 잊고 생활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식 군수는 "쾌적하고 새롭게 건립된 경로복지센터가 웃음과 건강, 행복이 넘치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라며, 노인들의 여가생활 만족감을 증진시키기 위해 경로당 활성화 대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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