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전' 오선영씨·'먹갈치 조림' 황점단씨 영예

목포 예향회정식 오선영 씨의 '홍어전'(좌), 목포 하당고기잡이 황점단 씨의 '먹갈치조림'
전남 목포시가 시를 대표하는 '목포 음식 명인' 2명을 선정했다.

8일 목포시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음식 명인은 톡 쏘는 홍어를 주재료로 만든 '홍어전'의 오선영(예향회정식)씨와 담백한 목포 먹갈치로 만든 '먹갈치 조림'의 황점단(하당고기잡이)씨다.

시는 목포음식 명인·명가 선정을 위해 음식조리 및 제조방법의 적정성 등에 대한 1차 서류심사를 거쳤다.
2차 심사로는 신청자 영업장소에서 음식의 창의성과 보호가치, 향토성, 조리자세, 경제성(보급가치) 등을 심사한 후 시청 회의실에서 최종심의위원회 회의를 통해 올해 2명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명인으로 선정된 2명에게는 명인 인증패와 인증서를 교부하고 각종 관광홍보물과 시 홈페이지에 등재해 적극적인 홍보를 한다.

또 국내·외 여행사와 연계해 시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추천하고 대표 축제시 음식부스 참가 우선권을 제공하는 등 미항, 목포의 맛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13명을 목포 음식 맛을 대표하는 명인으로 선정했다. 애초 19명을 명인으로 지정했지만 그동안 폐업, 미영업, 이사 등으로 6명이 지정 취소됐다.

시 관계자는 "여행의 트랜드가 맛의 고장을 찾아 여행을 즐기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며 "목포음식 명인은 관광도시인 목포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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