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포함…관광진흥기금 등 인센티브 혜택

지난 8월 열린 '2013목포해양문화축제'에서 시민들이 목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스토리텔링하는 '남도갯길 풍어 길놀이'를 선보이고 있다./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해양문화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년 연속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18일 목포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에서 열리는 1천여 개의 축제를 대상으로 축제 현장평가와 각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목포해양문화축제를 비롯한 40여 개를 2014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망축제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목포해양문화축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관광진흥기금으로 국비 8천9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해외홍보와 축제 마케팅 등 각종 인센티브도 받는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한 목포해양문화축제는 목포만이 가진 지역자원과 연계하고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 하당 평화광장 위주의 축제 장소를 목포의 정서와 애환이 서린 '평화의 섬' 삼학도로 변경했다.

과거 해상문화를 선도했던 목포의 옛 문화를 함축하는 해상시장인 '파시'를 재현했다.

목포 개항원년인 1897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1897개의 물고기등을 제작 전시한 '물고기등 페스티벌', 목포의 과거·현재·미래를 스토리텔링하는 '남도갯길 풍어 길놀이' 등도 선보였다.

또 밤바다 야경투어, 깨복쟁이 친구들 바다수영대회, 한여름밤 해변 마라톤 대회, 카누체험, 요트체험 등 단순히 관람하는 공연에서 온 몸으로 축제에 참여는 동적인 축제로 바꿨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목포해양문화축제가 문화관광축제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것은 온 시민이 혼연일체가 돼 참여하고 동참한 결과"라며 "명실공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인 만큼 보다 독특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상 발전시켜 나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통로 역할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