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전국 공인중개사 10명 가운데 약 6명은 내년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매가의 경우 과반이 보합을 예상했다.

부동산써브(www.serve.co.kr)는 자사 회원으로 등록된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내년 부동산시장 전망'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전세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575명 가운데 54.3%는 '완만한 상승세', 4.2%는 '급격한 상승세'라고 답변, 상승을 예상하는 사람이 58.5%에 달했다. '보합'이라는 답변이 35.7%(205명)를 차지했고, '완만한 하락세'와 '급격한 하락세'를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5.6%(32명), 0.3%(2명)에 불과했다.

매매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보합(51.8%)이 가장 많았고, 완만한 상승(35.3%), 급격한 상승(1.0%) 등 상승을 예상하는 사람은 36.3%로 나타났다. 반면 완만한 하락(11.0%), 급격한 하락(0.9%) 등 하락을 예상한 사람은 11.9%에 그쳤다.

내년에 가장 유망할 것으로 여겨지는 투자 상품으로는 상가(29.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토지(23.0%), 아파트(20.5%), 단독·다세대(18.3%),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8.3%)이 뒤를 이었다.

 내년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부동산대책 입법화 및 추가 부양책 발표(38.3%), 내수 경기, 금리, 가계부채 등 국내 변수(36.3%), 주택 신규 공급 및 입주량 규모(9.7%), 전세 선호·중소형 주택 인기 등 주거 트렌드 변화(9.2%), 미국, 유럽, 일본 등 대외 변수(6.4%) 순으로 꼽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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