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부터 4일간 개최…체험 등 콘텐츠 강화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4일동안 개최된다.

진도군은 '만남이 있는 신비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축제에서는 '바닷길 열림'을 활용한 킬러 콘텐츠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 민속문화 예술 특구에 걸맞은 지역 고유의 민속 문화 볼거리와 체험 코너 등을 늘리고 국내·외 홍보도 강화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14일 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축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심의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지난해 연말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에 선정돼 2억5000만원의 관광진흥기금을 지원 받고,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해외 홍보와 축제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는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의 바다가 조수 간만의 차로 길이 2.8㎞에 걸쳐 폭 40여m의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축제 개최시 체계적인 준비와 내실 있는 체험행사, 공격적인 홍보 등으로 외국인 7만5천여명 등 51만명의 방문객을 끌어 모으는 등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축제로 급성장했다.

특히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축제 프로그램 발굴과 운영이 돋보여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것이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군은 5천원권인 자유이용권 판매 수입금이 5억원이 넘는 등 축제를 통한 직·간접 경제적인 효과만도 수십억 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동진 군수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보배섬이 자랑하는 민속·문화·예술 자산의 융성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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