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관광객 5천명 사전 방문 예정
분야별 체계적 준비로 성공 축제 예감

 

▲ 전남 진도군은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3월 1일과 2일 다양한 축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신비의 바닷길 축제' 장면. /진도군 제공
길이 2.8㎞와 폭 40-60m로 세계 최장·최고를 자랑하는 국가지정 명승 제9호인 전남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오는 3월 1일과 2일에 각각 열릴 예정이다.

진도군은 제3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프레 이벤트(사전 행사)로 오는 3월 2일 오전 5시 50분 일본인 관광객 40여명 등 외국인 100여명이 횃불을 들고 신비의 바닷길을 건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강강술래와 진도아리랑, 진도북놀이 등의 진도에서만 볼 수 있는 토속민속 공연과 대한민국 국견 진도개의 공연과 묘기 자랑도 3월 1일 오후 4시에 신비의 바닷길 현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은 3월 1일 오후 5시 40분, 3월 2일 아침 5시 50분과 저녁 6시를 전후하여 약 1시간 동안 신비의 바닷길을 직접 볼 수 있다.

이날 군은 신비로운 현상을 보기 위해 국내·외 관광객 5천명이 ‘현대판 모세의 기적’을 보기 위해 몰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관광객 편의 시설과 바닷길 체험에 불편이 없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진도군은 2014년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제3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신비의 바닷길 체험, 전통 민속문화 공연, 대한민국 국견 진도개, 천년의 색을 간직한 진도홍주를 축제를 통해 직접 만나 볼 수 있으며, 섬과 바다를 직접 느껴보는 해양체험, 예향진도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축제 안내·음식·공연·체험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존’을 운영할 예정이며, 지난해 12월 외국인 30명을 초청, 팸투어를 실시해 외국인 수용 대책에 대한 점검과 협의를 진행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축제 공간을 전통 민속문화공연, 전시, 체험 등 테마별로 운영하고,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 확대와 바닷길 해안도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들이 보고 느끼고 즐기며 머물고 갈수 있는 축제로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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