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마무리로 등판해 1이닝 2K 위력투김주형 멀티히트…日 라쿠텐에 4-3 승

KIA타이거즈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 어센시오<사진>가 연속 호투로 올 시즌 전망을 밝히고 있다.

KIA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킨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16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 4-0으로 앞선 상황서 1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던 어센시오는 이날 9회말 다시 등판해 1이닝을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KIA의 2연승을 마무리했다.

어센시오는 최고구속 149km에 이르는 직구와 138km의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구사하며 일본 타자를 요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온 김진우도 빛나는 피칭을 선보였다.

김진우는 직구 최고 구속 144km를 바탕으로 특유의 폭포수 커브와 체인지업,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시험했다.

3이닝동안 14명의 타자를 상대한 김진우는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김진우에 이어 등판한 김준이 제구력 불안을 노출하며 0.2이닝 3피안타, 3볼넷, 3실점 했고 한승혁, 심동섭, 김지훈, 어센시오가 나란히 등판해 라쿠텐 타선을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타선에서는 김주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야쿠르트전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김주형은 이날 경기서 유일하게 2안타를 쳐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KIA는 4회초 나지완의 좌전 안타에 이어 김주형이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낸 뒤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선 4회말 김준이 3점을 내줘 역전을 당한 KIA는 6회초 1사후 김주형이 안타로 포문을 연 후 안치홍, 김민우의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차일목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결승타점을 올렸다. 1루수겸 3번타자로 선발출장한 용병타자 필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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