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288만원…초과분은 자부담

전남 함평군이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낡은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2일 함평군에 따르면 올해 총 2억 8천8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100가구의 슬레이트 지붕철거를 위해 가구당 288만원을 지원한다.

슬레이트 처리 비용이 288만원을 넘을 경우 초과분은 자부담으로 처리해야 하지만 군은 향후 군 재정 여건을 감안해 자부담 없이 처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슬레이트는 대표적인 석면 고함량 건축자재로 내구연한이 지나면 석면가루가 흩어져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경제적 부담해소와 자재 불법처리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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