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수·연예인 야구경기·공연 등 축하 행사

광주시민과 야구팬들의 48년 숙원이었던 새 야구장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8일 개장식을 갖는다.
새 야구장은 지난 2011년 11월 첫 삽을 뜬 후 28개월만에 완공됐다.

이번 개장식은 대한민국 최고 명품구장으로 탄생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준공을 기념하고 시민 모두가 한마음이 된 ‘시민화합 야구대축제’로 치러진다.

이날 개장 행사에는 강운태 시장, 조호권 시의장, 구본능 KBO총재, 이삼웅 기아차사장과 문체부 담당국장, 기아타이거즈 단장 등 각계 대표자는 물론 다문화 가족을 비롯한 시민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전행사인 기념식수에는 기아타이거즈의 V11을 기원하는 의미로 사연을 공모해 선발된 시민대표 11명이 함께 참여한다.

강운태 광주시장의 개장 선언과 함께 개막을 축하하는 개장식 세리모니 등으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시대의 막을 올리게 된다.

식후행사로는 개그맨 정준하, 영화배우 이동욱 등이 참석하는 연예인 야구단 ‘한’과 ‘외인구단’ 간의 야구경기, 여성 아이돌그룹 ‘나인뮤지스’의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홈런타자 김봉연 등 프로야구 출범 이후 타이거즈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참여하는 ‘레전드팀’과 광주지역 고교올스타 팀과의 야구경기가 이어진다.

강운태 시장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야구장을 건립해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게 돼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다”면서“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시민문화공간과 휴식의 명소로 활용되기를 바라고, 기아타이거즈 선수단도 좋은 성적으로 야구팬들에게 보답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 야구장은 8일 개장행사 이후 15일에는 기아와 두산의 2014년도 프로야구 첫 시범경기가 열리며, 4월 1일에는 기아와 NC의 첫 공식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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