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변 매화꽃 활짝…30일까지 전시·체험행사 다채

'제17회 광양 국제매화문화축제'가 오는 22일 막을 올린다.

광양시는 오는 22~30일까지 9일간 광양 다압면 섬진마을에서 '제17회 광양 국제매화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는 전국 최초로 매화마을 일원에 조성된 매화군락지를 중심으로 지난 1997년 처음으로 개최됐다. 지난해 관광객 110만명 돌파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성과를 거두면서 남중권을 대표하는 전국 규모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에서 광양시는 전국적으로 높아진 광양매실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농협 광양시지부, 광양농협, 동부동협, 하이트진로㈜, 서울 서부청과, 농협중앙회 도매본사 청과사업단 등과 매실구매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축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광양 매실을 직접 살 수 있도록 매실구매상담소를 운영함으로써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시는 축제장에 지역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섬진강의 봄소식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 체험, 판매 등 8개 행사 35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섬진강에 임시 부교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하동 만지마을에 주차하고 걸어서 축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매화노래자랑대회 등 영호남이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 축제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축제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편의점, 여성전용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대해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양/박복동 기자 ppd@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