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큐슈지역 방문 가공·유통 배워

▲ 함평단호박향토사업단은 최근 일본의 농산물 가공과 유통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쿠마모토현 (유)코오야마를 방문했다./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단호박향토사업단(단장 설인철 함평부군수)이 최근 4박 5일동안 일본의 농산물 가공과 유통체계를 배우기 위해 일본 큐슈 지역을 다녀왔다.

6일 함평군에 따르면 변리사, 대학교수, 농협조합, 실무추진단 등 17명이 참여한 이번 벤치마킹은 해외 단호박 가공제품의 생산과 유통실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마케팅 전략 등을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산촌 시골마을에서 6차산업으로 성공 신화를 이룬 오이타현 오오야마농협을 방문해 사례를 배우면서 우리 농업의 현주소와 나가야할 방향을 고민했다.

농산물 생산부터 판매까지 체계적인 생산체계를 확립한 쿠마모토현 (유)코오야마를 둘러보면서 가공품의 브랜드화와 단호박 사업의 미래상을 확립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또 식품가공회사가 농공단지 형태로 입주해 운영 중인 푸드펄쿠마모토단지를 방문해 각종 가공농산물의 유통실태와 개발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여기에 쿠마모토 현청을 방문해 국도와 고속도로에 설치한 농·특산물 직판장, 대형마트, 백화점, 로컬푸드매장 등의 귀중한 자료를 취득했다.

이번 벤치마킹으로, 단호박 제품의 연구개발, 개발방향 설정과 함께 국내·외 시장개척 전략수립에 참고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설인철 함평부군수는 “이번 연수를 통해 취득한 소중한 자료는 발간해 농업행정의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며 “함평단호박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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