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 인증 위한 수요량 조사

녹차수도로 불리는 전남 보성군에서 우리나라 농산물 지리적 표시등록 1호인 보성녹차의 해외시장 개척과 제품 안정성 홍보 및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보성녹차 국제유기인증’을 위한 수요량 조사를 실시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보성녹차 국제유기인증에는 총 사업비 35백만 원을 투입되며 이달 25일까지 수요량 조사를 완료하고 4월 말에 교부금 결정 및 농가교육을 실시, 6월부터 약 5개월간에 걸쳐 심사기관의 현지 실사와 검사를 통해 인증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심사기관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Control Union World Group의 한국법인으로서 전 세계 50여 개국에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식품이나 원료 등 다양한 제품의 품질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곳에서 파견된 심사관이 6월부터 5개월간 사업 대상지 전체에 대하여 차밭의 입지여건과 재배 및 가공과정에서 유해성분 혼입여부를 검사하고 네덜란드 본사에서 차 생엽 샘플의 유해성분 잔류 및 국제유기인증 기준 준수 여부를 최종 심사한다.

심사결과 발표 및 인증서 발급은 12월 중 배부되며 인증서를 획득한 경우 국제적으로 가장 인정받고 있는 국제유기인증인 미국(USDA), 유럽(EU), 일본(JAS)로서 인정받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이 된다.

보성군은 2009년 보성차생산자조합과 함께 차밭 137필지 124ha에 대해 미국(USDA), 유럽(EU), 일본(JAS)의 국제유기인증을 획득했다.

또 2010년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세계적인 차전문업체인 하스앤하스(Haas & Haas) 매장에서 보성차가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각지에 수출되고 있어 보성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