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교류,상생발전 촉매역할 기대

전남 고흥군은 지난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강학구 서울 성북교육지원청 교육장, 류제경 고흥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기관간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상호 교류를 확대하여 도농 간 공동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 고흥군에서는 테마형 수학여행 활성화 지원, 농촌체험학습 장소 제공, 소속 학교 운동부학생 동계훈련 장소 제공 등이 포함돼 있다.

성북교육지원청은 고흥군 생산 우수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식재료 이용, 테마형 수학여행지 및 교직원 연수 장소로 고흥군 검토, 도농 교류에 필요한 홈스테이 지원 등을 협력한다.

고흥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간 자매결연 등 도농 교류 활성화, 농어촌 문화체험 및 우주해양탐구 활동 지원, 성북교육지원청 소속 학생 홈스테이 지원 등이 담겨있다.

박병종 군수는 환영사에서 “상호 학생들의 문화적 교류와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우호 증진을 통해 도농 상생모델을 구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학구 성북교육장도 “고흥군의 정성어린 환대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협약을 계기로 상호 공동 발전하는 동반자가 되어 도·농 상생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하였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고흥군의 수호천사건강미가 전국 12대 브랜드로 선정되어, 수도권 학교급식 홍보를 했던 인연이 계기가 돼 고흥군과 양 교육지원청간 협약으로 이어지게 됐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기관과 지자체가 도농 교류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상생과 협력의 모범적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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