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 연속 하락, 지수 860선대로 추락했다.
29일 주식시장은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 원유가 급등, 미국과 일본증시 약세, 투신권 구조조정 등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1.85포인트나 떨어진 868.88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8월18일(868.94)이후 최저치다.
이날 주가는 선물약세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출발한 뒤 지수 900선이 무너지자 실망매물까지 가세,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
이와 함께 전철환한국은행 총재의 통화긴축 시사 발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5천178만주와 3조1천929억원이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175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하한가 14개 등 682개였으며 보합은 39개였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545억원과 1천3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투자자들은 2천2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광업과 증권만 오름세를 유지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핵심블루칩인 삼성전자(1만1천500원)와 SK텔레콤(4만원), 포항제철(8천500원),한국통신(1천400원), 한국전력(1천150원) 등도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밀려 약세를 면치 못했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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