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빛고을 관등축제 점등식
26~27일 광주공원 시민한마당

▲ 광주불교연합회는 ‘빛과 생명이 함께하는 시민문화한마당’을 주제로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인 ‘2014 빛고을 관등축제’를 18일부터 두달 동안 봉행한다. 사진은 광주천을 수 놓은 전통등 모습. /광주불교연합회 제공
불기2558년 '부처님오신날'(5월6일)을 앞두고 다채로운 봉축행사가 이 지역 사찰과 광주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광주불교연합회(회장 연광 증심사 주지)는 ‘빛과 생명이 함께하는 시민문화한마당’을 주제로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인 ‘2014 빛고을 관등축제’를 18일부터 두달 동안 봉행한다.

18일 오후 7시 광주시청 사거리에서 점등식을 시작으로, 26일과 27일 광주공원 앞에서 개최되는 기본행사와 다양한 불교단체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점등식에 설치될 봉축탑은 익사 미륵사지 9층탑을 그대로 재현한 7m 높이로 설치된다.

이어 봉축 법요식은 26일 오후 6시30분 광주공원 앞에서 광주지역 불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합법회로 진행되며, 봉축 음악회는 이날 오후 7시30분에 열린다.

특히 올해 관등축제는 광주천에 다양한 전통등을 설치해 불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문화한마당과 광주전남 지역에서 처음 실시되는 봉축한마당이 봉축기획단(단장 시각 만덕사 주지) 주관으로 마련된다.

시민문화한마당은 26일과 27일 이틀동안 광주공원 앞에서 이뤄진다.

26일 오전 10시 제7회 빛고을연꽃문화제를 시작으로 청소년음악놀이한마당, 시민들과 함께하는 비빔밥, 영산회 시연, 외국인문화축제, 전통차 시연 및 들차 시범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어 봉축한마당은 25일부터 5월27일까지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에서 광주전남불교NGO연대 주관으로 금남로에 피어나는 518희망의 등 밝히기 행사로부터 5월23일 원각사에서 열릴 5·18민중항쟁 제34주년 추모법회에 이르기까지 계속된다.

봉축기획단장인 시각스님은 “불교인의 행사가 아닌 시민의 행사로 승화시키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시민이 동행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광주불교연합회장 연광스님은 “이번 봉축행사에는 어린이, 청소년,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해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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