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가자 선착순 50명 모집

관습의 틀을 깨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춤으로 세계무대에서 주목 받고 있는 안은미 예술감독이 이번엔 광주시민에게 죽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예술극장은 안은미컴퍼니(예술감독 안은미)와 함께 연극과 무용이 결합한 쇼케이스 공연 ‘초생경극-무舞/無언言’에 참여할 광주시민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시민들이 제작 전과정에 참여하는 워크숍을 거쳐 오는 6월 초연무대를 선보일‘초생경극-무舞/無·언言’은 죽음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지역성이 묻어나는 독특한 관점들을 작품에 담아낼 예정이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당신은 어떻게 죽고 싶은가’. ‘당신이 죽고 난 다음에 가고싶은 곳은?’이란 질문으로 채집된 인터뷰에 배우들이 제삼자의 목소리를 자기 몸으로 재생하는 과정을 거쳐 죽음에 관한 간접적 체험과정을 미학적으로 보여준다.

최종 선발된 50여명의 시민은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안은미 예술감독 및 안은미컴퍼니 단원들과 함께 무용, 움직임, 인문학 등으로 이루어지는 주3회 워크숍에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죽음과 관련된 주제로 광주 시민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그 의미를 몸의 움직임으로 재해석하고 표현하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아시아문화개발원(www.iacd.kr) 홈페이지 공지 게시판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오는 2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7주간의 워크숍에 성실히 참여 가능한 광주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워크숍을 거쳐 오는 6월 27일 광주교육대학 풍향문화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