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구간 3.3㎞, 노후보도 포장·쌈지공원 등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와 서석로, 제봉로, 중앙로, 충장로, 예술길 등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11개 구간 3.3㎞의 노후 된 보도가 일제히 정비된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앞서 주변의 보행로를 새롭게 포장하고 횡단보도와 요철을 정비한다.

또 보행자가 쉴 수 있는 쌈지공원을 설치하고 휴게시설, 보행안내 표지판 등이 설치된다.

광주시는 현재 시행 중이거나 예정된 예술의 거리 활성화사업, 5·18민주평화광장 조성사업, 광주폴리 둘레길 사업, 오월길사업과 병행해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시민 주도형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 주민대표, 문화전당 지구관련 전문가,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 50여명으로 협의체를 구성, 운영된다.

협의체에서 제안한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반영 ▲중앙대교와 광주교 구간까지 사업 범위 추가 ▲자전거도로와 보행로의 조화로운 배치 ▲보도 유지관리에 효과적인 재료 선별 ▲주변 대형건물 부설주차장 출입구 개선방안 등을 사업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시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권 확보는 물론,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에 걸맞은 도시 보행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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