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찰, 남의 현금·휴대전화 훔친 혐의

순간적인 욕심에 절도 행각을 벌인 여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김모(29·여)씨는 지난 11일 오후 9시 19분께 서구 치평동 모 커피전문점에서 계산대 위에 있던 김모(22)씨의 휴대전화를 가져간 혐의(절도)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커피를 주문하고 계산대에 휴대전화가 있자 순간적인 욕심에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3시 서구 치평동 모 대형마트 계산대에서 신모(58·여)씨의 현금 80만원이 든 종이봉투를 가져간 김모(67·여)가 절도혐의로 검거됐다.

김씨는 신씨가 계산 후 돈 봉투를 놔두고 가자 물건을 담으면서 돈 봉투도 같이 담아 가져간 혐의다.

경찰은 절도행각을 벌인 두 여성을 불구속 수사하고, 피해품 전부를 회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이 두고 간 물건 등을 가져간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다”며 “길에 있는 주인없는 물건 등을 가져가도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세훈 수습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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