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특허 출원…고부가가치 기대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경주, 이하 농기원)은 최근 식품의 소비문화에 웰빙 열풍에 맞춰 쌀과 버섯을 이용한 고단백질 식물성 고기제품을 개발, 특허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무농약 이상 친환경 쌀(현미)과 표고버섯 분말을 주원료로 해 쌀너비아니, 쌀완자전, 쌀가스, 쌀소시지 등 육류 요리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가공식품이다.

농기원은 전남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의 고부가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쌀가공제품 개발과 도내 쌀가공업체 현장 애로기술해결 차원에서 추진된 연구 사업을 통해 기존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면서 신제품을 개발했다.

식이섬유, β-시토스테롤, 페루릭산, GABA, 피틴산, 멜라토닌 등 기능성 성분이 많이 함유된 현미와 버섯에 함유된 면역력 증진 효능의 당단백질 물질, 혈액순환 개선에 효능이 있는 생 양파를 갈아서 반죽함으로써 식물성 재료로 고기 맛 나는 웰빙식품이 탄생한 것이다.

특히 국내외 기존 식물성 고단백식품으로 콩고기, 밀고기 등 주로 채식주의자들이 소비한 제품에 비해 식물성 재료로 고기 맛을 느낄 수 있는 식품으로 웰빙식품 시장에서 앞으로 좋은 반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기원은 “개발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기호도 조사에서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돈가스 제품과 비교해 맛과 씹힘성 등 전체적인 기호도에서 95% 이상 호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봉윤 전남농업기술원 식품경영연구소 연구사는 “기존에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무안군 소재 ㈜하이즈에 특허기술을 이전, 사업화함으로써 쌀 소비를 더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웰빙 쌀가공제품 상품화에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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