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성적 욕망의 주기가 상승하고 복장이 가벼워짐에 따라 상승된 성욕을 자극하며, 일반적으로 더위 때문에 사람들은 집중력이 떨어져 이완된 분위기가 초래된다.
이로 인해 성범죄는 겨울철에 비해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여름철 끔찍한 성범죄에 관한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된다.
성범죄자들은 어두운 골목이나 혼자 생활하는 여성들을 범행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일상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성폭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자신이 철저히 대비한다고 하더라도 범죄를 계획한 남성의 힘을 여성이 이기기란 정말 힘들다.
그래서 심야시간에는 여성 혼자 도보로 귀가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일행들의 도움을 받아 함께 움직이거나 미리 가족에게 연락해 버스정류장 또는 지하철역에서 만나 같이 귀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거리가 먼 곳은 넓고 환한 길을 통행하고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없는지 수시로 확인이 필요하다. 그런데 MP3나 핸드폰으로 음악소리를 크게 듣고 가다보면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여성들은 노출이 심한 옷을 입더라도 먼저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준비와 노력을 해야 하고 경찰관서에서 운영 중인 ‘안전귀가 도우미’ 서비스의 이용을 권한다.
특히, 범죄자들이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자물쇠, 높은 담이 아니라 ‘자신을 지켜보는 등 뒤의 눈’ , 즉 사회적 관심인 것을 인식하고 시민들이 이러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에 관심을 갖고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형태·전남 광양경찰서 진상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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