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3만6천438명 늘어 전국 5위…분양시장 호조
부동산써브, 전남 1만3천80명 증가…혁신도시 영향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천665만3천901명으로 지난연말보다 44만4천79명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만8천643명이 늘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대구는 올 상반기 공급된 21개 사업장 중 18개 사업장이 순위 내 마감됐다.
대구의 순위 내 마감률은 85.71%로 역시 전국 1위에 올랐다.
특히 대구는 청약자가 1만 명이 넘는 단지도 전국 11곳 중 6곳이나 차지할 정도로 상반기 지방 분양시장을 이끌었다.
이어 2위는 경기(5만9천818명), 3위 부산(4만7천187명), 4위 경남(4만4천102명), 5위 광주(3만6천438명) 등의 순이었다.
부산의 경우 지난 3월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100만7천149명으로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고 대전과 경북은 각각 3월과 5월에 50만 명을 넘어섰다.
6월말 기준으로 광주의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43만5천434명, 전남은 33만8천696명이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지방 중소형 주택에 청약이 가능한 통장 가입자 수가 올 상반기 증가한 이유는 아직까지 지방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은데다 중소형 면적이 중대형 면적에 비해 투자 비용이나 환금성이 유리한 탓에 지방 분양시장으로 투자자가 몰렸다"면서 "국토부가 청약제도를 간소화하고 청약저축 등 4개 청약통장을 하나로 통합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청약 제도가 어떻게 개선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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