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지역본부, 5월중 경제동향 결과
 

최근 광주지역 대형소매점판매액, 수출 등은 부진한 반면 제조업 생산, 고용 등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고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기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최근 광주·전남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광주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3% 증가했다.
담배(-27.0%), 식료품(-13.2%), 전기장비(-3.6%) 등은 감소했지만 전자부품(18.8%), 자동차·트레일러(4.2%), 고무·플라스틱(5.9%) 등은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11.5% 감소했다.
수출은 영업일수 축소 등으로 전자전기 제품의 수출이 줄어들어 전년동월 대비 2.7% 감소했지만, 6월 중에는 자동차 수출의 호조 등으로 3.2% 증가했다.
5~6월 중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37만4천명 증가했다.
최근 전남지역 경제는 고용을 제외하고 대부분 감소세가 지속되거나 감소세가 확대됐다.
5월 중 전남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9.2% 감소했다.
제1차금속(1.5%)은 증가한 반면 코크스·석유·정제(-9.4%), 기타운송장비(-7.2%)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전남지역 제조업 생산은 지난 3월 -4.1%, 4월 -2.3%로 감소세가 축소됐지만, 5월 감소세가 다시 확대됐다.
대형소매점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0.7% 감소하며, 지난 3월 -6.4%, 4월 -7.1%, 5월 -0.7%로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소비위축을 어느정도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5∼6월 중 전남지역의 수출은 영업일수 축소 등으로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줄어들어 전년동월대비 각각 7.4%, 4.9% 감소했다.
5월 중 전남지역의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2만7천명 증가했으나 6월 중에는 17만1천명 감소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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