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풍 씨엔티 대표가 주력 제품인 미니 벽걸이 세탁기의 평형장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씨엔티 제공

매출 15% 기술개발에 투자…미래 성장동력 확보
산학연 적극 협력 참여해 최고 품질·제품 개발 앞장
부설연구소 설립…금형부품·가전 전문기업 발돋움
 
26. ㈜씨엔티

지난 2006년 설립된 ㈜씨엔티(대표 유시풍)는 금형부품·가전·전자제품 전문기업으로 평형장치(Balance weight)를 기반으로 한 세탁기 부품, 미니 벽걸이 세탁기, 농산물 건조기, 대형 선풍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유시풍 대표는 ㈜대우일렉트로닉스(現 동부대우전자)에서 생산기술 분야 전문가로 잔뼈가 굵은 엔지니어 출신 CEO로 지난 2006년 1월 ㈜씨엔티를 창업했다.
㈜씨엔티는 남다른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빠르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동부대우전자 1차 협력사,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씨엔티는 2009년에는 R&D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부설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ISO 9001, 14001 인증을 잇달아 획득하고 2010년에는 광주시로부터 품질경영상, 2013년엔 수출실적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1년 ㈜동부대우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미니 벽걸이 세탁기 Mini'는 세계 최초 벽걸이형 세탁기로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오늘날 싱글족, 실버세대 등 독거세대가 늘고 있는 데 착안해 나온 이 제품은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동부대우전자의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유 대표는 이어 지난해 6월 효율성이 극대화된 농산물 건조기를 개발, 제조한 데 이어 최근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우드펠릿'을 활용하여 첫 자체 브랜드로 '우드펠릿 스토브와 난로'까지 출시했다.
유 대표는 제품 연구개발과 제품 양산을 위해 기존 하남산업단지 공장에 이어 진곡일반산업단지에 신공장을 준공했다.
㈜씨엔티의 남다른 경쟁력은 수준 높은 기술력과 아이디어에서 비롯되고 있다.
엔지니어 출신인 유 대표는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사업 초기부터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중소기업으로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매출액의 15%를 기술개발에 투자할 만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꾸준한 기술개발 노력을 통해 특허 5건 및 다수의 실용신안등록도 마친 상태로, 특히 세탁기의 구동에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밸런스 웨이트(Balance weight)관련 특허'를 2건 보유하고 있을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씨엔티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운영중인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인 광주 정밀금형 미니클러스터 회원사로도 활발한 협력 네트워크 활동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클러스터 사업 R&D 과제 지원을 받아 '진공금형 및 진공사출성형' 기술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유 대표의 기술 중심 경영철학은 사명에도 반영돼 있다.
㈜씨엔티(C&T, Corea&Technology)는 금형부품 기술을 발판으로 최근에는 독자 제품 생산에 나설 만큼 기업성장에 매진하고 있다.
그 첫 성과로 나타난 제품이 바로 최근 개발을 완료한 '우드펠릿 스토브와 난로(모델명: 헤스티아, 베스타)'다.
이 제품은 ㈜씨엔티의 첫 자체 브랜드로 오늘날 친환경 연료이자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우드펠릿'을 원료로 사용하는 스토브와 난로이다.
이 제품은 간편한 구조이지만 3중 안정장치를 장착, 편리함과 안전성을 모두 갖췄으며, 자동연료공급·3단계 화력조절장치가 있어 연료절감효과가 뛰어나다.
또 등유나 경유 등 석유원료에 비해 경제적인 효과가 뛰어나며 신속한 발열과 난방효과를 자랑한다. 공장이나 창고, 사무실, 식당, 농가 비닐하우스 등 넓은 면적에 난방효과를 저렴하게 극대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난방장치이다.
㈜씨엔티가 이번에 개발·출시한 '우드펠릿 스토브와 난로'는 헤스티아, 베스타 두 가지 종류다.
헤스티아는 99.2㎡(30평형)의 대용량으로 연료투입과 점화가 모두 자동으로 이뤄지며, 강제소화 기능까지 갖췄다. 이에 비해 베스타는 82.5㎡(25평) 난방능력을 갖춘 중형이다.
최근 진곡일반산업단지에 본사와 신공장을 준공한 유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마케팅 기능을 확충하는 한편, 산학연 협력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소비자들이 만족하는 품질, 제품을 만들고 부단한 노력을 통해 창의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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