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으랏차차 나눔봉사단’

전남 함평군 다문화가족 봉사단 ‘으랏차차 나눔봉사단’이 관내 요양원과 장애인 시설에서 펼치는 문화공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 나눔 공연은 함평군(군수 안병호)과 함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기영)이 함께 지난 2011년부터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증진 활동의 일환으로 펼쳐지고 있다.

단원들은 오카리나 연주, 한국 가요, 베트남 춤, 몽골 춤, 밸리댄드 승 다채로운 공연으로 어르신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4년째 공연을 계속하면서 어르신들이 단원들의 얼굴을 먼저 알아보고 손을 잡아주거나 공연이 끝난 후 어깨를 토닥이는 등 나눔봉사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봉사단원 강시연(몽골)씨는 “춤 연습이 때로는 힘이 들 때도 있지만 어르신들을 뵙고 오면 뿌듯해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엄마가 열심히 봉사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매년 다른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춤을 자체적으로 만들고 관내·외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제몫을 다하고 있다.

김기영 센터장은 “시설 만족도조사에서 연 2~3회 문화공연을 요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좀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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