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1~26일 '자연과 사람, 동물의 공존' 테마로 진행
20여개국 50여편 작품 상영…반려동물 주제 토론회도

▲ 순천시는 순천만세계 동물영화제를 열기로 하고 조충훈 순천시장과 홍보대사로 위촉된 정경호, 조윤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졌다. /순천시 제공
자연과 동물, 사람이 공존하는 축제의 장인 '제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본격 시동에 나섰다.

30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8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29일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순천만세계 동물영화제를 알렸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인 '위험한 도시에 혼자 남겨진 유기견의 하루'가 공개됐다.

공식 트레일러는 유기견이 삭막한 도시의 흑백 세상을 벗어나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기다리는 순천을 향해 달리며 따뜻한 색감을 되찾기 시작한 영상으로 자연과 동물, 그리고 사람의 공존을 꿈꾸는 순천만 세계 동물영화제의 바람을 담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자연과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계 동물영화제가 순천만정원에서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순천이 정원산업의 메카 뿐 아니라 반려동물 산업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순천만세계 동물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동물사랑 배우 정경호, 조윤희씨는 영화제 기간 동안 순천 곳곳에서 동물 사랑을 전파하겠다고 했다.

제2회 순천만세계 동물영화제는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순천만정원과 순천 시내 일원에서 20여개국 50여편의 국제 비경쟁 영화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유기견과 보호소 직원이 펼치는 사람과 동물의 신뢰 회복 감동 드라마 ‘히마와리와 나의 7일’이 상영된다.

리얼리티 테일스에서는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담은 영화들을 소개 전세계 곳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희귀한 동물의 삶을 상상처럼 마냥 아름답고 평화롭지 않은 야생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우리곁의 동물들은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개와 고양이를 비롯한 다양한 반려동물들을 소재로 하는 영화를 소개하고, 클로즈업에서는 전세계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동물 문제를 집중 조명하여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작품 위주로 상영될 예정이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키즈드림은 연령과 세대를 뛰어넘은 작품들로 동물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반려동물 산업의 현주소와 동물이 행복한 동물영상 촬영, 동물 유기의 바람직한 대책 등에 대한 토론도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생태도시 순천으로 떠나는 힐링타임 힐링버스, 힐링열차,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아름다운 펫 힐링캠프, 동물 사진전도 열린다.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동물의 공존과 그 미래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양홍렬 기자 yh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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