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중공업 내년 완공…10만t급 7척 동시 수리 가능

전남 진도 울돌목 부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리 조선소가 들어선다.

30일 ㈜고려중공업에 따르면 군내면 녹진리 울돌목 부근 66만㎡에 초대형(60만t) 선박을 수리하는 조선소가 건립된다.

내년 말 완공 예정으로 대형 드라이 도크 2기를 건설 중이다. 공사가 끝나면 10만t급 대형 선박 7척이 입항, 동시에 수리받을 수 있다.

고려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조선소가 완공되면 기존 목포-해남-거제를 잇는 정비, 수리 조선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고용 창출 7천명에 연간 3천500억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고려중공업은 지난 2005년 조선소 건립 공사를 시작했지만 자금난으로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골든레인 컨소시엄과 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공사를 재개했다.

매각 주간사인 삼덕회계법인 광주지사 주관 아래 고려중공업과 골든레인 컨소시엄이 신주발행에 의한 유상증자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냈다.

준공까지 공사비는 1천억원이 투입된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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