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조형·재생의 빛' 3개 공간 마련
오는 8월10일까지…울산문화예술회관서

▲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이형조)은 오는 8월 10일까지 제1전시장에서 초청기획전시 '빛의 현대 예술전'을 연다. 진시영 作 'Flow 매화'.
산업문화도시 울산에서 과학적인 기술을 통한 예술의 융합으로 현대미술의 예술적 가치가 더욱 돋보이는 전시가 펼쳐진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이형조)은 오는 8월 10일까지 제1전시장에서 초청기획전시 '빛의 현대 예술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초대원장 오경환과 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장 하동철, 광주비엔날레 최고 작가 우제길과 현대미술 대중화의 선두주자 한젬마와 파리, 뉴욕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오상욱, 강용면 등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작가 12명이 참여해 평면, 영상, 설치미술 등 50점의 풍성한 현대미술작품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빛, 조형의 빛, 그리고 재생의 빛 등 '빛과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3공간으로 나눠 열린다.

기계를 이용한 빛의 발산으로 환상의 신비성을 보여주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자연의 바람과 열 등으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주는 모핑(morphing) 작업과 모빌(mobile) 작품, 관람자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재구성되는 인터렉티브(interactive) 작품 등이 선보인다.

먼저 첫 번째 전시공간은 자연의 빛, 자연의 색으로 만들어낸 현대미술작가들의 전시공간으로 꾸며진다.

이 공간에는 국내외적으로 잘 알려진 오경환과 하동철, 우제길 작가가 울산의 자연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색채 여정을 현대미술의 평면회화로 다양한 형식과 패턴, 그리고 해체적 조형이미지를 동원해 보여준다.

이어 2전시관에서는 조형의 빛, 예술과 과학기술의 결합, 진화된 현대미술공간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뒤섞인 초월적 공간의 확산적 작품을 주도적으로 추구해온 심영철과 오상욱, 노해율과 최문석 작가가 진화된 현대미술의 빛을 여는 감각지능의 여정을 담아낸다.

마지막으로 전시공간 3은 강용면과 강인구, 진시영과 한기창, 한젬마 작가가 빛의 현대예술로 재생의 조합과 산업의 순환 생명을 불어넣는 신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재생의 빛, 예술과 재생의 결합 등 리사이클링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초청 기획전시와 연계해 '미술교육'과 '관람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미술교육은 매일 2회씩(오전 10시, 11시) 총 50회 운영된다.

이형조 울산문화예술회관장은 "과학기술이 예술로 융합돼 이루어낸 빛의 상상들은 관람객들에게 더욱 쉽고 편하게 접근하여 흥미 있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52-226-8251)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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