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회사 사무실에 침입해 물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9시 3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황모(46)씨가 대표로 있는 영상물제작회사의 컴퓨터, 카메라 등 30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40)씨를 30일 검거했다.
 
해당 회사에서 5년간 근무한 박씨는 사무실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회사의 임금체불 등 이유로 사무실에 있는 물품을 가져가도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를 불구속 수사하고 피해품을 회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밀린 임금은 노동청에 임금체불신고 등 정식 절차로 받아야 한다”며 “회사의 물품을 임의대로 가져간다면 명백한 절도 행위”라고 말했다.
 
/안세훈 수습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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