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6천여명 찾아 지역경제 효자노릇 '톡톡'

▲ 가족·친구들과 함께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은 19일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4만6천여명이 다녀간 가운데 지난 17일 폐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이용객 수는 4만6천443명으로 지난해보다 3천400여명 늘어났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2,3천여명이 다녀갔으며, 지난 10일엔 하루에만 4천500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총수익도 지난해보다 2천200여만원 늘어난 3억7천700여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말에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입장객 수나 총수익이 늘어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수질이 깨끗하고 규모도 크지 않아 아이들은 안전하게 놀 수 있고 부모들도 안심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2개의 정수시설이 운영기간 내내 하루 3천t의 물을 끊임없이 순환식으로 정화해 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안전요원 30명을 투입해 부모들이 아이들 걱정없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한 점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물놀이를 오는 가족단위 피서객에게 지역 음식점 연락처를 제공한 덕분에 지역상가도 덩달아 매출을 크게 올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이면 물놀이장 주변에는 치킨과 피자 등 이들이 시켜먹는 배달음식을 실어다 나르는 오토바이가 쉴 새 없이 드나드는 진풍경 또한 연출됐다.

군 관계자는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을 찾는 분들이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며 “깨끗한 수질, 안전한 시설관리, 다양한 편의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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