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준 남체조협회 제3대 회장 선임
발전기금 대폭 지원·경기력 향상 밝혀

"전남 체조인의 심부름꾼으로서 체조 발전에 필요한 발전기금을 출연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체조 선수들과 체조인들이 활기찬 협회가 되도록 제가 지니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쏟아 붓겠습니다."

박용준<사진> 전남도체조협회 제3대 회장의 각오다.

전남 해남군에서 ㈜일강레미콘을 경영하고 있는 박용준 대표이사(40)가 전남도체조협회 제3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박용준 회장은 지난 20일 오후 5시 무안군 소재 전남도체육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전남도체조협회 2014년도 제1차 이사총회에서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박용준 회장은 제1대 고재철 E&T(주) 대표이사(1986. 11~2011. 12), 제2대 배지수 ㈜YJC 대표이사(2012. 1~2013. 12)에 이어 전남체조협회 3대 회장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특히 그동안 회장 공석의 어려움에 직면해있던 전남체조협회는 8개월여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게 돼 협회의 효율적 운영에 숨통을 트게 됐다.

박용준 회장의 임기는 2017년 1~2월 중 개최 예정인 정기 대의원총회일까지다.

박용준 회장은 완도군골프협회 전무이사를 맡고 있는 등 스포츠를 유독 즐기지만 체조종목에 대해서는 그리 박식한 편은 아니다.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였다.

그러나 그에 대한 전남 체조인들의 기대치가 벌써부터 커지고 있다. 박용준 회장이 선임 인사말에서 전남체조 발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박용준 회장은 "전남도체육회 53개 가맹경기단체 중 가장 가족적이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갖추는 등 모범적인 단체로 알려져 있는 전남도체조협회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5가지 큰 약속을 제시했다.

박용준 회장이 밝힌 약속은 "전남 체조 발전의 조력자, 심부름꾼으로서 ▲1년에 풍족한 사업비 지원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의 상위 입상을 위한 지도자, 선수에 대한 포상금, 훈련지원금, 회식비 등 지원 ▲전남체조 실업팀 선수들의 급여 증액 및 복지 증진을 통한 우수선수 영입과 우수성적 거양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력, 결실 창출 ▲전남체조협회 임원간의 소통·화합 운영 ▲말보다는 약속을 지키고 행동과 실천하는 수장” 등이다.

박용준 회장은 전남체조협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회장 출연금을 확대한다는 각오다. 속내를 밝히고는 있지 않지만 역대 회장들의 출연금(1,000만원)을 능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전언이다.

또 출연금과는 별도로 협회가 활력이 넘치고, 하고자 하는 의욕이 출중할 경우 포상금, 훈련지원금, 회식비 등 추가 예산 지원으로 상위 입상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전남체조 실업팀 선수들의 급여 증액 및 복지 증진을 통한 우수선수 영입과 우수성적을 거양할 수 있도록 도지사, 팀 육성 해당 자치단체장, 전라남도체육회 등과 긴밀히 협조할 것도 덧붙였다.

한편 박용준 회장은 완도군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등학교-동신대학교 환경공학과 를 졸업하고 해남에서 ㈜일강레미콘과 골프타임 해남점 스크린골프점을 운영하고 있는 젊은 기업인이다.

또한 박용준 회장은 완도JC 회장(2013년), 전남지구JC 부회장(2014년),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완도군협의회 위원, 민주당 전남도당 완도 청년위원장, 완도경찰서 경찰행정발전위원, 완도군 골프연합회 전무이사, 완도 역도팀 육성학교 후원 등 왕성한 사회공익활동을 펴오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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