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어축제·3일 바다낚시대회 등 잇따라
5일엔 ‘천관산 억새제'…전시·체험행사 풍성



▲ 올해로 21번째 맞는 장흥 천관산 가을 ‘억새제’가 오는 5일 열린다. 해발 723m 천관산 정상에 은빛 물결의 억새가 하얗게 눈송이처럼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에서 전어축제와 바다낚시대회, 천관산 억새제 등 가을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장흥군은 10월 2~5일 장흥 전어축제에 이어 3일에는 제19회 장흥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 5일에는 천관산 억새제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장흥군 회진면청년회가 주관하는 장흥 전어축제는 회진면 물양장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맨손 전어잡기 체험 및 OX퀴즈, 전어요리 시식, 관광객 어울마당, 지역특산품 전시 판매 등으로 진행된다.

회진면 앞바다에서 열리는 장흥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50팀 100여명이 참가한다.

감성돔 최대어 2마리 합산 기록순으로 1등 300만원, 2등 100만원, 3등 50만원, 대어상 30만원, 단체상 30만원, 행운상 등 푸짐한 시상도 준비됐다. 바다낚시대회의 자세한 사항은 회진면사무소(061-860-0610)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로 21번째 맞는 천관산 가을 ‘억새제’는 오는 5일 천관산 정상(723m) 억새 대평원에서 열린다.

매년 가을 은빛 물결 억새가 하얗게 눈송이처럼 흐드러지게 핀 시기에 열리는 ‘천관산 억새제’는 전국에서 수많은 등산객이 찾아 가을 산악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천관산 정상 130만㎡ 능선 일대를 하얗게 뒤덮은 억새풀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멀리 보이는 청정 회진 앞바다에서는 전어들이 뛰놀고 강태공이 낚시를 드리우고 있어 한 폭의 그림이다.

천태만상의 기암괴석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기바위, 사자바위, 종봉, 천주봉, 관음봉, 갈대봉, 독성암, 구룡봉 등 모든 봉우리들이 여느 산에서 흔히 대할 수 없는 기이한 얼굴들을 하고 있다.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과 닮았다하여 이름도 천관산(天冠山)이라 불린다.

천관산 ‘억새제’ 주요 행사로는 억새제례를 비롯해 억새아가씨와 아줌마 현장 선발, 산상 음악회, 천관산 자연보호 활동 등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김성 장흥군수는 "10월은 호남의 5대 명산인 장흥 천관산에 올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가을 추억을 만들고 청정바다의 잘피에서 자란 전어와 이청준 작가의 선학동나그네의 소설의 배경지인 선학동의 20ha 메필꽃 관람으로 건강과 치유의 시간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장흥/방수남 기자 bs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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