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문화체육센터서 화합·소통의 장 마련

전남 목포시가 개항 117주년을 맞아 제52회 목포시민의 날 행사를 연다.

올해 행사는 10월 1일 오전 9시 유달산 시민의 종각에서 시민의 종 타종식을 시작으로 10시 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목포’라는 주제로 검소하고 소박한 분위기에서 화합과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시민성악가, 시립합창단, 시립무용단, 소년소녀합창단 등을 비롯해 클래식 기타 신동 이하늘(14·옥암중)양의 식전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서막을 연다. 이어 각급 유관기관단체장, 역대 시민의 상 수상자, 각계각층의 시민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헌장 낭독, 시민의 상 시상, 기념사, 축사 등의 순서가 진행된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격려하고, 성원하기 위해 특별시민 초청석을 맨 앞줄 중앙에 마련한다.

참석한 모든 시민이 손을 잡고 목포의 눈물, 목포의 찬가를 합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이번 행사의 부대행사로 시민문화체육센터 로비에서 목포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의 향토사진작품 40점이 전시되고, 목포실내체육관에서 건강백세라는 슬로건으로 30개팀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목포 어머니 배구 동호인 대회’가 개최된다.

한편, 2014 목포시민의 상 수상자는 지역사회봉사부문에 김봉기(72) 천사랑나눔봉사단장, 교육문화부문에 오병인(70) 목포장학재단 이사장이 각각 선정됐다.

김봉기씨는 천사랑나눔봉사단을 결성해 독거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사랑나눔과 효사랑 운동을 실천한 공로를, 오병인씨는 목포교육장, 목포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인재양성 및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았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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