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8억·이낙연 도지사 16억2천만원 신고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공직 등에 새롭게 진출한 광주·전남 지역 단체장 중 최대 재력가는 각각 임우진 서구청장과 김준성 영광군수로 나타났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광주지역 단체장과 지방의원 등 17명의 재산 등록현황에 따르면 평균 재산은 6억7천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임우진 서구청장은 배우자 등 가족 예금 17억6천800만원을 포함해 23억7천300만원을 신고해 광주지역 단체장 중 최고 재력가였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금융권 채무 16억7천여만원 등을 비롯해 병원 건물 등 모두 8억6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구례 간전, 담양 대덕·수북·남면, 강진 성전 등 이른바 전원주택지로 알려진 곳에 적지 않은 임야와 전답을 보유하고 있었다.

윤 시장의 세 딸 중 2명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이번에 신고를 거부했으며 셋째딸은 등록 대상에서 제외됐다.

광주시의회에 입성한 15명의 초선 의원 중에서는 김동찬 의원이 20억6천600만원을 신고해 최대 재력가 반열에 올랐다. 10억대 이상 재력가로는 10억5천900만원을 신고한 박춘수 의원이었다.

동구의 임택 의원과 북구의 반재신 의원은 각각 2천900만원과 4천500만원을 신고, 가장 가난한 의원으로 등재됐다.

전남에서는 김준성 영광군수는 32억4천만원을 신고해 11명 단체장 중 가장 많았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토지 5억여원, 건물 8억1천여만원, 예금 3억1천여만원, 채무 8천여만원 등 16억2천여만원을 신고했다.

박홍률 목포시장 7억5천여만원, 주철현 여수시장 16억여원, 강인규 나주시장 12억8천여만원, 정현복 광양시장 16억9천여만원, 유두석 장성군수 15억여원, 고길호 신안군수 8억6천여만원, 이용부 보성군수 5억1천여만원 등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4천여만원으로 가장 적게 신고했다.

정연선 전남도의원은 56억4천여만원을 신고해 도의원 20명 중 재산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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