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中國 천진·日本 오사카 운항

▲ 전남도·광주시·한국공항공사·중국 대련남북항공여행사는 7일 무안공항 회의실에서 무안공항 취항 및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장쥔뽀(張俊波) 중국 대련남북항공여행사 총경리,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 이낙연 전남지사, 장성호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함철호 (주)티웨이항공 대표. /전남도 제공

전남도·광주시와 취항·관광객유치 업무협약

국내 저비용항공사인 (주)티웨이항공이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하기 위해 무안공항 취항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7일 오후 무안공항에서 티웨이항공과 공동으로 무안공항 취항 및 중국관광객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1월 1일부터 무안∼제주를 매일 운항키로 했다. 또 중국 20개 도시에 정기성 전세기도 띄우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4월부터 무안∼중국 천진, 무안∼일본 오사카를 주 3∼4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은 양 시·도가 지난 1일 무안공항 활성화 등 14개 상생협력 안건 추진을 위해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뒤 얻은 결실이다.

티웨이항공이 무안공항에 국제·국내노선을 취항하기로 한 것은 무안공항 활성화에 역사적 이정표를 세우는 일로, 전남도와 광주시가 무안공항을 호남의 허브로 삼겠다는 야심찬 전략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이번 티웨이항공 무안공항 취항을 계기로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해외 현지 여행사와 공동으로 저비용 항공사 주도의 항공산업 성장을 위한 마케팅 활동, 광주·전남 고품격 여행상품 운영을 통한 중국 관광객 유치 등 성공적인 연착륙 지원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무안공항이 2007년 개항했으나 그동안 이용객 감소 등의 어려움으로 만족할 만큼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하지만 지난해부터 중국 정기성 전세기가 운항되면서 모처럼 활기를 띠게 됐다. 앞으로 티웨이항공의 무안공항 취항이 후회되지 않는 선택이 되도록 광주시, 한국공항공사 등과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항공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과 친화적 관광환경을 조성, 프리미엄 아웃렛 유치를 통한 쇼핑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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