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 초·중·고 안전 생활화 기대

전남도소방본부는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를 계기로 어릴 때부터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도내 초·중·고등학교 929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사진>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소방 안전교육의 목표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개인의 안전에 관한 사고 유형별 위험성 및 행동 방법 등을 이해시키고 안전규칙을 지키며 안전한 행동을 위한 태도 및 능력을 길러주는 데 있다.

교육 내용은 ‘불장난 안돼요’, ‘119신고 이렇게 하자’, ‘비상구를 찾아라’, ‘연기속에서 대피하는 방법’, ‘소화기 사용요령’, ‘심장을 뛰게 하자’, ‘안전한 학교생활’, ‘자동차 이래서 위험해요!’, ‘승강기 안전하게 이용하기’, ‘즐거운 산행’ 등 학년별 맞춤형 안전교육 프로그램(50여분)이다.

특히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청각 교육교재를 새롭게 만들었고 연기소화기 사용 실습, 응급처치 따라하기 등 실습 및 체험위주 교육으로 흥미를 유발함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매년 실습용 기자재도 보강할 계획이다.

박청웅 전남도소방본부장은 “학교 소방 안전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남교육청과 사전 협의, 상호 협력키로 했다”며 “소방교육을 희망하는 학교에서는 언제든지 관할 소방서에 전화나 팩스로 신청하면 희망하는 날짜에 소방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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