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봉사회복지관 '함께오름' 장애인 등반대회

가을을 맞아 전남 여수지역 장애인들이 한데 모여 등반대회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쌍봉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는 제14회 '함께오름' 장애인 등반대회가 전북 고창 선운사에서 열렸다.

이날 신체 여건상 바깥나들이가 불편해 아름다운 경치를 느끼기 힘든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모여 가을 나드리길을 동행했다.

맑은 하늘과 따싸한 가을빛 속에 장애우들은 모처럼 함박 웃음을 지으며 이른 단풍을 만끽하고 장기자랑에 참석, 숨겨놓았던 자신의 끼를 한껏 발산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150명과 자원봉사자 250명 등 400여명이 선운사로 대형버스 11대를 동원해 이동하는 대규모 행사였다.

신은숙 쌍봉복지관관장은 “이 행사는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등 많은 기업들의 후원으로 뜻깊은 결실을 맺게 됐다”며 “14회를 맞은 가을 나들이가 앞으로도 계속 사회에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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