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생활용수 개발·도시침수예방 기대

전남도는 2015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내년 상수도분야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등 6개 사업에 762억, 하수도분야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등 8개 사업에 2천909억 등 총 3천67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천131억원보다 17.2% 늘어난 금액이다.

2015년 상수도분야 주요 사업은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41개소 551억, 도서식수원 개발사업 16개소 79억,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 67개소 93억, 하수관거 정비사업 39개소 1천82억,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53개소 536억, 면단위하수처리장 설치 10개소 315억, 도시침수예방사업 8개소 416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도시침수예방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라 집중호우로 인한 도심 침수피해 및 하수 월류로 인한 오염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확보된 예산에 대해 2015년 상반기에 예산의 60% 이상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하수도관 등 주요 자재 선정 시 도내 생산 제품이 우선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실시설계 반영을 행정 지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 지원으로 농촌 및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뿐만 아니라 생활하수의 적정 처리로 수질을 보전하고 도민 주거환경과 공중보건 향상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또 민선6기 상·하수도 보급률 확대(상수도 91.4%·하수도 90.3%)를 위해 2018년까지 국비 1조4천억원을 집중 투자해 맑은 물 공급과 공공수역 수질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박현식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환경관리과장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미 반영된 사업 외에도 상·하수도 확충 사업비 추가 확보를 위해 국회 예산 심의 시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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