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천변·대포리 갯벌 일원서 내달 2일까지 진행
태백산맥 문학기행·널배타기 등 즐길거리 풍성

 

보성군 벌교 꼬막축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벌교천변 특설무대와 대포리 갯벌 일원에서 열린다.사진은 작년 꼬막축제 바퀴달린 널배타기 대회 장면. /보성군 제공
가을철 남도의 대표축제인 전남 보성군 벌교 꼬막축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벌교천변 특설무대와 대포리 갯벌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3번째 맞는 꼬막축제는 ‘꼬막 맛 따라 태백산맥 문학기행을 벌교에서’를 주제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벌교꼬막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강복수) 주관으로 벌교읍민의 화합을 다지는 읍민의 날 행사,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와 소설 태백산맥을 알리는 문학기행 등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째 날인 31일에는 별신제 민속보존회 길놀이 시가행진을 시작으로 도전 기네스 1천인분의 대형 꼬막비빔밥을 만들어 나눠 먹으며 화합을 다진다. 지역동아리 라인댄스, 꼬막천하장사 씨름대회, 민속윷놀이, 꼬막노래자랑, 꼬막퀴즈·무게 맞추기, 10월의 마지막 밤 7080 가족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둘째 날인 11월 1일에는 지역동아리·채동선합창단·채동선실내악단 공연, 꼬막던지기, 꼬막무게 맞히기, 꼬막까기 경연과 바퀴달린 널배타기 대회 등 체험행사가 준비됐으며, 오후 5시에는 개막식과 읍민의 날 행사와 함께 불꽃쇼,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소화교에서 벌교읍민의 화합을 다지는 어울제 ‘벌교혼! 벌교인! 그리고 어울제’가 펼쳐지며, 태백산맥 문학기행과 태백산맥 OX퀴즈, 청소년 K-POP 경연대회, 불꽃쇼를 즐길 수 있으며, 대포리 일원에서는 갯뻘허리줄다리기, 꼬막잡기, 널배타기 등 갯벌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천혜의 여자만 청정갯벌에서 채취한 벌교꼬막은 수산물 지리적표시 전국1호로 예로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하며 헤모글로빈이 많이 함유돼 노약자나 산모들에게 특효식품이며 어린이 성장발육촉진에도 효과적이다.
대하소설 ‘태백산맥’ 덕분에 전국으로 더욱 유명해진 벌교꼬막은 문학기행 등 벌교를 찾은 관광객에게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가 됐으며, 제철 맞은 꼬막의 쫄깃한 육질과 맛은 일품이다.
이번 축제는 보성군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의 문화와 특산품을 널리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수입 증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복수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를 통해 군민의 화합을 이루고 지역의 문화와 특산물인 꼬막을 널리 홍보해 대한민국 문학기행 1번지인 벌교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체험축제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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