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LA서 시식회…이달 말부터 판촉행사

드디어 미국에서도 한국산 삼계탕을 맛볼 수 있게 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재수)는 지난 21일부터 미국 마켓에서 한국산 삼계탕이 판매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한·미 검역당국은 오랜 협상을 해 왔다. 삼계탕에 대한 미국식품안전검역청(FSIS)의 가금육 가공생산시설 인증, 수출 전 한국검역당국의 인증, 수입시 FSIS의 검사 등 까다로운 여러 절차를 거쳤다.
이번에 미국에 첫선을 보인 삼계탕은 하림과 마니커의 즉석 삼계탕 제품이다. 삼계탕 용도로 특별히 개발된 '백세미' 종을 사용해 육계에 비해 육질이 쫄깃하고 국내산 인삼과 대추, 밤 등도 곁들였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LA aT센터는 지난 22일 LA 현지 주요 미디어를 초청해 삼계탕의 우수성과 미국 육류수출 개시를 홍보하는 시식회, 간담회 행사 등을 열기도 했다.
aT는 이번 최초 진출에 맞춰 이달 말부터 12월 말까지 미국의 주요 마켓에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식판촉행사도 열어 한국산 즉석 삼계탕의 우수한 맛과 조리의 간편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유충식 aT 수출이사는 "이번 성과는 오랫동안 삼계탕 수출을 위한 우리 정부의 끈기 있는 노력의 결과"라며 "이번 신규수출로 삼계탕이 미국에서 연간 500만 달러가 넘는 새로운 수출 효자품목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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