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 연관 깊은 자동차부품업체 등 12곳 참여민선 6기 첫 투자환경설명회서 값진 수확 얻어 내

광주광역시가 민선 6기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투자환경설명회에서 수도권기업 등 12개 업체와 73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서구 치평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투자환경설명회에는 윤장현 시장과 문태환 광주시의회 부의장, 김성봉 한국금형산업진흥회 회장을 비롯해 수도권 기업인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는 투자협약식과 광주의 투자환경을 동영상으로 홍보하고 광주에 투자한 기업의 성공사례 발표와 현재 분양중인 진곡산업단지 시찰 등 광주의 투자매력을 홍보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수도권 등 지역외 업체가 3곳, 지역 내 신·증설 기업이 9곳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업체가 7곳, 나머지는 전자부품·LED·세시 제조분야다.
 

자동차부품업체의 투자가 많은 것은 기아자동차 생산라인 증설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는 지역 밖에서 이전해 오는 ㈜정진멀티테크놀러지, ㈜파버나인, ㈜금강창호기공 등 3곳에서 190억 원, ㈜두현정공, ㈜한동테크, ㈜ SDM, ㈜한영피엔에스, ㈜대신테크, ㈜무등기업평동 등 지역 신·증설 업체 9곳에서 548억 원 규모다. 이에 따라 시는 고용효과가 2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윤장현 시장은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기업의 목표는 이윤 창출이지만 이를 뛰어넘어 일하고 싶은 사람, 일할 수 있는 사람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주기 위한 투자 결정은 우리 젊은이들과 시민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의미있고 감사한 일”이라며 “우리 시도 섬김의 행정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는 민선 6기 들어 투자유치 방향을 실투자율을 제고하는데 역점을 두고 지역산업과 연관성이 큰 3천500여개 기업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이어 맞춤형 상담과 재정적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또 이미 광주에 투자한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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