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맞춤형 기술개발과제 1천454억 매출 올려
산단공 호남본부, 1억 지원에 52억원 매출 효과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지역본부(본부장 이현수·이하 ‘산단공’)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토대가 되고 있다.

이현수 본부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 간 추진해 온 클러스터사업은 산학연관 간의 네트워킹과 R&D지원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호남지역본부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279억원을 지원한 현장맞춤형 기술개발과제는 1천454억원(수출 216억원 포함)의 매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업이 완료된 206건의 과제를 분석한 결과로서 과제 1건당 약 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원금액 1억원당 52억원의 매출 성과를 낸 것이다.

또 206건의 수행과제 중 122건의 과제가 사업화에 성공해 과제 사업화율은 59.3%에 달한다. 기업들은 5년간 229억원의 설비투자와 559명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특허출원 104건과 특허등록 48건을 이끌어냈다.

호남지역본부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 네트워크 지원사업도 차별화해 운영하고 있다. 기술애로 발굴을 위해 미니클러스터별 월 1회 애로기술 발굴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기존 단순 교류형태를 탈피하고 기업의 자발적인 기술애로 발표 및 해소 논의, 과제 제안 형태로 네트워크 활동을 차별화한 것이다.

이현수 호남지역본부장은 “산단공은 그간 기존 생산기능 중심 산업단지에 산학연 네트워크와 R&D기능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노력하였다”며 “앞으로 산업단지가 창의·융합의 혁신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적의 산업단지 관리와 기업성장 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응래 기자 je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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