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수협·해진해운과 협약…12월부터 운항

 

해상교통이 열악한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2천200t급 전천후 카페리 선박이 연내 취항한다.

30일 신안군에 따르면 고길호 신안군수와 주영문 신안수협 조합장, 이항노 해진해운 대표는 지난 27일 '전천후 카페리선박 정기운항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7월 공모를 거쳐 해진해운을 운항 사업자로 선정했다.

투입될 카페리 선박은 현재 목포의 한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며 오는 12월부터 압해읍 송공항에서 흑산 예리항 간을 운항한다.

흑산도는 홍어, 오징어, 조기 등 수산물 수송 수요가 증가하는데도 정기운항 선박이 없어 적기 수송에 차질을 빚는 등 어업전진기지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양식어류와 어획물 수송에 시간·경제적 손실이 클 뿐만 아니라 주민 생활자재 운송에도 불편이 크다.

고길호 군수는 "전천후 카페리 선박이 운항하면 흑산도 주민 불편 해소와 함께 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어민 소득증대 등 명실상부한 어업전진기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김성재 기자 ksj@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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